최도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D램 물량이 정상화되고, 춘절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2월부터 D램 가격이 약보합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완만한 D램 가격 하락 속도를 확인하면서 2014년 실적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그는 "마이크론의 싱가폴 팹 전환 등으로 D램 가격 속도는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7.5% 감소한 3조3677억원, 영업이익은 32.6% 줄어든 78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부합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의 순차적인 물량 정상화로 동사 실적은 4Q13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