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노조 출범…53년 만에 '무노조' 경영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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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노동조합이 회사 설립 53년 만에 출범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직원 4명은 지난 25일 설립총회를 거쳐 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를 결성했다. 가입 첫날인 이날 아침까지 가입자 수는 250명을 넘겼다. 2100여명의 전체 가입 가능 직원 가운데 10% 이상이 동참했다.
이남현 노조위원장은 "직원 생존권 보장 및 급여조건 개선이 노조 결정의 목적"이라며 "노사가 진정한 화합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증권업 침체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오너십 아래 무노조 체제를 유지해 온 대신증권 내부에서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 측은 출범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호응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 총회 일정을 결정한 후 사측과 논의할 구체적인 안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직원 4명은 지난 25일 설립총회를 거쳐 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를 결성했다. 가입 첫날인 이날 아침까지 가입자 수는 250명을 넘겼다. 2100여명의 전체 가입 가능 직원 가운데 10% 이상이 동참했다.
이남현 노조위원장은 "직원 생존권 보장 및 급여조건 개선이 노조 결정의 목적"이라며 "노사가 진정한 화합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증권업 침체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오너십 아래 무노조 체제를 유지해 온 대신증권 내부에서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 측은 출범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호응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 총회 일정을 결정한 후 사측과 논의할 구체적인 안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