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8일 코스피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에 따른 투매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코스피 수준은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크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 이하에서는 긍적적인 시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최대 악재였던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도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0원을 웃돌면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기저 효과로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