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코스피지수가 2월에도 조정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1900 초반은 적극 매수권역으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연간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는 뷰를 유지하는 가운데 1900선 초반을 적극적인 매수권역으로 설정한다"며 빅배스 과정에서 추가 부실을 제거한 기업 중 장부가치가 매력적인 삼성전기 기아차 성우하이텍 에스엘 등을 추천했다.

강 연구원은 "주가의 본질적 흐름을 좌우하는 기업실적이 본격적인 하향세에 진입했다는 점과 2월에는 미국 옐런 취임식, 미국 부채한도 합의 등을 제외한다면 별다른 뉴스가 없다는 점에서 큰 폭의 지수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빅배스를 통한 기업실적 감익은 2년간 지속된 어닝 쇼크의 마지막 장을 찍을 것이라는 점과 코스피지수 1900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청산가치 가격이라는 점에서 2월 조정을 주식 매수의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