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장외파생시장에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증가로 증권회사의 참여 비중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장외파생상품 거래기관은 은행이 89%로 절대적 비중을 유지한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거래로 증권사 비중이 10%를 차지했습니다.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지난 2010년 282조원으로 전체 거래금액의 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85조원으로 거래비중이 6%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DLS 시장이 지난 2011년 9월말 7조8천억원에서 작년 9월말 기준 21조6천억원으로 성장함에 따라 금리·신용파생상품 등 비주식형상품의 잔액비중 증가했습니다.



1월에서 9월까지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2011년 7천252조원에서 2012년 7천24조원, 지난해 7천137조원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ELS·DLS상품은 중위험·중수익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전통적 자금운용수단인 주식·채권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증권회사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서도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한 창조적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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