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신용카드 3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카페 가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각각 약 3만 7000명, 2만 7000명, 1만 4000명, 4000명으로 총 8만 명 정도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100여명의 고객이 3개 카드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한데 이어 카드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까지 등장했었고 가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등의 개인정보유출 사건 이후 각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다음 등에 집단소송 카페들이 여럿 생겨났다.
이 카페들은 법무법인이나 변호사를 선임하고 구체적인 집단소송 진행 계획을 공지하거나 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일이 지날수록 가입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흥엽 변호사가 개설한 `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카드사 고객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는 3만 7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아침 한 라디오 매체는 Daum에 집단 소송 카페 (http://cafe.daum.net/ETB) 를 개설한 이흥엽 변호사와 카드정보유출 집단소송에 관한 인터뷰를 가졌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의 소송카페에서 1만 1천명 정도가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예정되었다"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금 추세로는 소송 참여자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흥엽 변호사의 집단소송 카페는 지난 20일 9000여 명의 가입자가 확인되었다.
재확인 결과 지난 22일 오전 11시 카페 확인 결과 약 3만 2천명이었고, 24일 현재는 3만 7천명으로 집계가 되었다.
가입자수가 4일만에 3배가 넘게 뛴 것이다.
그만큼 이번 신용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파장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흥엽 변호사는 "나도 15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며 "자신 또한 소송에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카페를 통해 "반드시 배상책임을 부담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한 법무법인 평강은 한 매체의 보도에서 "공익 차원에서 소송비용을 최소화한 각 카드사별로 `7700원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강 측은 "7700원 소송비용 외에 성공보수는 받지 않는다"며 "다만 패소시 항소심, 상고심 재판에 소요되는 인지대 외에는 어떠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네티즌들은 "카드정보유출 집단 소송카페 나도 가입해야겠다" "카드정보유출 집단 소송카페 장난 아니네" "카드정보유출 집단 소송카페 집단소송 진행 계획까지 공지하다니 철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은 간단하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홈페이지에 개설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정보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개인정보유출 소송 카페 캡처)
윤혜진기자 hjyo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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