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부동산협회(NAR)는 23일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보다 1.0% 증가한 연율 48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490만 건에 미치지 못했지만 3개월간 이어져온 감소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달의 경우 5.9% 감소를 기록했다.

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19만8000달러였다.

지난해 한해 동안 이뤄진 기존 주택판매는 509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9.1% 증가했으며, 7년 만에 최대치다.

연간 판매된 기존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19만7100달러로 전년보다 11.5% 올랐다. 2005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 재고는 186만 채로 집계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