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이용한 위밴드수술, 고도비만 환자에 적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가 바뀌는 겨울철이면 대부분의 사람이 각자만의 새로운 각오나 목표를 세운다. 여성들은 다이어트, 남성들은 금연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 남녀노소 다이어트를 시도하곤 한다. 다이어트는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해야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노출이 시작되는 여름이 아닌 겨울부터 시도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겨울철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의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겨울철 기초대사량이 여름에 비해 높은 사실이지만 춥다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거나 운동량을 줄이면 기초대사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란 신체의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뇌, 심장 등 내부 장기 및 근골격계의 기능 유지를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이다. 어떤 사람은 2끼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고, 어떤 이는 하루 3끼를 꼬박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다. 일상적인 활동량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이 먹은 음식을 소비하는 능력 또한 높아 몸에 지방으로 저장할 것이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반면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본인은 조금 먹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소비할 능력 이상으로 먹은 것이기 때문에 쓰고 남은 것을 지방이라는 인체의 저장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게 되는 것이다. 안전한 다이어트와 비만관리의 핵심은 식단조절, 꾸준한 운동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어트 시도에서 무리한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중도에 포기하고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기간에 빠른 감량을 원한다면 비만클리닉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일반 비만이 아닌 고도 비만의 경우는 좀 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 ㎏/㎡)가 3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가령 키 160cm의 여성이 몸무게 75kg이상이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고도비만은 외모의 문제보다 각종 성인병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 쉬워 적극 관리해야 한다.
권수인 예다인외과 원장은 “일반 비만도 건강을 위해 개선되어야 하지만 특히 고도비만은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은 일시적인 다이어트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다이어트 실패로 요요현상이 일어나 더 스트레스를 받고, 식욕과 식습관 관리가 안되어 비만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는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밴드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에서 위로 연결되는 경계 바로 아래쪽에 실리콘으로 만든 밴드(링)을 장착하여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고도비만 환자들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권 원장은 “위밴드(랩밴드)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삽입된다. 또한 환자의 체중감량 목표나, 몸 상태 등에 따라 조였다 풀었다를 조절할 수 있어 몸에 무리 없이 점진적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줄일 수 있어 고도비만환자들이 가장 고려하는 치료법 중 하나”라면서 “자주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실패하고 비만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더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권수인 예다인외과 고도비만클리닉 원장
하지만 겨울철 기초대사량이 여름에 비해 높은 사실이지만 춥다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거나 운동량을 줄이면 기초대사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란 신체의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뇌, 심장 등 내부 장기 및 근골격계의 기능 유지를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이다. 어떤 사람은 2끼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고, 어떤 이는 하루 3끼를 꼬박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다. 일상적인 활동량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이 먹은 음식을 소비하는 능력 또한 높아 몸에 지방으로 저장할 것이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반면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본인은 조금 먹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소비할 능력 이상으로 먹은 것이기 때문에 쓰고 남은 것을 지방이라는 인체의 저장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게 되는 것이다. 안전한 다이어트와 비만관리의 핵심은 식단조절, 꾸준한 운동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어트 시도에서 무리한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중도에 포기하고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기간에 빠른 감량을 원한다면 비만클리닉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일반 비만이 아닌 고도 비만의 경우는 좀 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 ㎏/㎡)가 3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가령 키 160cm의 여성이 몸무게 75kg이상이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고도비만은 외모의 문제보다 각종 성인병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 쉬워 적극 관리해야 한다.
권수인 예다인외과 원장은 “일반 비만도 건강을 위해 개선되어야 하지만 특히 고도비만은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은 일시적인 다이어트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다이어트 실패로 요요현상이 일어나 더 스트레스를 받고, 식욕과 식습관 관리가 안되어 비만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는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밴드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에서 위로 연결되는 경계 바로 아래쪽에 실리콘으로 만든 밴드(링)을 장착하여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고도비만 환자들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권 원장은 “위밴드(랩밴드)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삽입된다. 또한 환자의 체중감량 목표나, 몸 상태 등에 따라 조였다 풀었다를 조절할 수 있어 몸에 무리 없이 점진적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줄일 수 있어 고도비만환자들이 가장 고려하는 치료법 중 하나”라면서 “자주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실패하고 비만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더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권수인 예다인외과 고도비만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