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무소속)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까지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해 본격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안 의원은 또 새정추 비공개회의에서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와 관련, 야권연대 없이 6·4 지방선거에 임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새정추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연대론은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적 시각"이라며 "정당이 선거에서 스스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전투에 나서나"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동시에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것은 패착이 될 것이란 '야권분열론'에 대해서도 "일종의 자기부정"이라며 독자적 선거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 실무준비단장은 김성식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정책단장은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새정추는 이어 안 의원과 윤여준 새정추 의장, 김성식 위원장이 26일 부산을 찾아 '새정치의 길, 부산 시민에게 묻다'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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