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기자]포스코건설은 22일(현지시산) 페루 수도 리마(Lima)에서 3억 달러 규모의 노도(Nodo) 발전플랜트 사업수주를 알리는 낙찰통지서를 발급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Lima)에서 약 1055km 떨어진 남부지방 모옌도(Mollendo)에 720MW급 가스화력발전소로 건설된다. 발주처는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Samay 1 S.A)社이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가 향후 페루 남부지역에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내용이다. 2단계에 걸쳐 총 2000MW의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에콰도르 현지법인인 산토스CMI社와 공동으로 이 사업의 수주를 준비해 왔다. 포스코건설은 설계와 조달(Engineering, Procurement)을, 산토스 CMI는 시공(Construction)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저가 낙찰자가 아님에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입찰경쟁에서 EPC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최저가 낙찰로 어닝 쇼크를 겪은 사례와 달리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2009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830MW급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페루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