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의료, 의생명 관련학과 재학생들이 의료인 자격 국가시험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합격률을 자랑했다.

23일 인제대에 따르면 ‘제78회 의사국가고시’에서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의과대학(학장 이병두)은 응시자 102명중에 100명이 합격해 전체 평균 합격률 93.8%를 훨씬 상회하는 성적인 98.0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실기시험에서는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제대는 ‘제41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도 27명이 응시해 100% 전원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최상의 합격률을 자랑했다. 인제대는 ‘제41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56명이 응시해 53명이 합격해 전체 평균 합격률 86.3%보다 높은 9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체 합격률이 겨우 69.3%에 불과한 ‘제41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도 응시생 38명 중 35명이 합격해 92.1%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의료관련 국가고시에서 매년 뛰어난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인제대는 의료분야 인재육성에 있어서 단연코 선두임을 의료관련 시험에서 입증하고 있다. 매년 의,생명특화 명문사립대학으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합격률은 의료, 보건계열, 의생명관련학부 지원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에게 주요 인기 지원학과로 소문이 나 매년 우수한 신입생 유치는 물론 취업률 향상, 그리고 재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제대 의과대학은 교육과정에서 학생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의사가 돼서도 자기 주도적으로 평생 학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두 의과대학장은 “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의사(good doctor)‘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교육과정 혁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과정 개선과 관리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포함한 기구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졸업 후 일하게 될 의료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교육과정 개선에 활용해 매년 좋은 결과를 내고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