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법률자문-김앤장 법률사무소
M&A 회계자문-삼정KPMG
협상과 자금조달 등 거래 전반을 조언하는 ‘M&A의 숨은 주역’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JP모간이 1위에 올랐다. JP모간은 거래 금액과 건수를 기초로 계산한 계량평가에서 딜로이트안진 우리투자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제쳤다.
STX그룹의 유럽 자회사인 STX OSV와 ING생명 매각을 자문하는 등 지난해 대형 M&A 거래를 성사시킨 데 따른 것이다. JP모간은 셀트리온 매각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M&A도 자문하고 있어 올해도 ‘순항’이 예상된다.
법률자문 부문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3년 연속 수성에 성공했다. 김앤장은 계량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등을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 100점 만점은 심사 항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뜻이다.
김앤장은 MBK파트너스의 네파와 ING생명 인수,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인수 등 지난해 주목받았던 모든 M&A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법인 율촌에 내줬던 제2회 IB대상을 제외하고 매년 1위를 석권해 법률자문 부문의 절대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삼정KPMG는 회계자문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종료 기준 16건, 5조1613억원 규모의 M&A 회계자문을 수행해 2위인 삼일회계법인을 앞섰다.
네파, ING생명 등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인수한 딜의 회계자문을 놓치지 않고 챙긴 덕을 톡톡히 봤다. 삼정KPMG는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한 NH농협금융, 웅진케미칼 최종 인수자인 도레이첨단소재,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을 인수한 태광실업의 회계자문도 맡았다.
하수정/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