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가 800억엔(약 8천172억원)을 투자해 최신 D램 반도체 제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엘피다는 올해 하반기 히로시마 공장에서 20나노미터급의 D램을 대량 생산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량 생산에 성공한 최첨단 칩들은 25나노미터 수준이지만 칩의 크기를 20나노미터로 줄이면 웨이퍼당 반도체칩을 20%가량 더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엘피다의 최신 D램 제품은 스마트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엘피다는 지난 해 3월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같은 해 7월 미국 마이크론에 인수됐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8월 종료되는 작년 회계연도에 31억달러를 투자해 이 가운데 절반을 엘피다의 일본과 대만 공장에 투자하고 히로시마 공장을 첨단 제품 공급기지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마이크론은 엘피다의 인수로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28%로 올라섰지만 삼성전자의 37%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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