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 한경 DB
서울대 정문. /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서울대는 201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0.25% 인하한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서울대는 전날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학부 장학금도 전년 대비 15억 원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등록금심의위 심의 결과는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학교 측은 "지난 5년간 지속적 등록금 동결과 인하로 인한 재정 압박이 상당하지만 국립대학법인으로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등록금 인상율 법정 상한선이 3.8%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상당한 인하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등록금 인하에 따른 세입 부족분은 발전기금‧연구비 등 추가재원 확충 노력과 지출 억제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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