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27.8% 증가한 1852억 원과 308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까지 중국 매장의 출점을 자제하며 기존점 정상화에 주력했다"며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4%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베이직 하우스는 중국 백화점 채널을 통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유일한 국내 의류 상장사"라고 판단했다.

국내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도 일단락됐다고 봤다.

그는 "현재 지난해 국내 브랜드 철수와 자회사 합병의 후유증이 모두 해소된 상황"이라며 "올해는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의 판매분 증가, 마인드브릿지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