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정보유출 파문‥시장 신뢰 `추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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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개인 정보 유출 사태는 우리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의 측면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구체적인 피해 발생을 비롯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가 개인 정보 유출이 또 있느냐 여부인데요, 증권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일단 해당 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투자자 반응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이번 사태가 기업가치 전반에 대한 리스크로 작용하기 보다는 단발성 악재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도 해당 금융사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겠지만 직접적으로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인 고객 피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가 여의치 않다"며 "기업가치에 당장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구체적인 피해 발생 등은 물론 사태의 추가 확산 여부입니다.
당장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을 비롯해 증권업계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카드사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시중은행 상당수의 고객 결제계좌번호 등 관련 정보 역시 함께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 증권사 역시도 잠재적 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회사가 소속된 금융지주 계열인 NH농협증권과 KB투자증권은 긴급 IT 내부 담당자 회의를 갖고 개인 정보 유출 여부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이들 증권사의 고객 관련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은행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증권 관련 고객 정보의 유출이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섣부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증권업계는 고객 등급 분류와 마일리지 적립 등 마케팅 차원에서 일부 고객 정보를 계열사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펀드 등의 일부 금융상품의 경우 납입 계좌 등에 대한 가입금액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칫 증권업계로까지 `불똥`이 옮겨붙을 경우,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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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 정보 유출 사태는 우리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의 측면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구체적인 피해 발생을 비롯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가 개인 정보 유출이 또 있느냐 여부인데요, 증권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일단 해당 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투자자 반응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이번 사태가 기업가치 전반에 대한 리스크로 작용하기 보다는 단발성 악재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도 해당 금융사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겠지만 직접적으로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인 고객 피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가 여의치 않다"며 "기업가치에 당장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구체적인 피해 발생 등은 물론 사태의 추가 확산 여부입니다.
당장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을 비롯해 증권업계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카드사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시중은행 상당수의 고객 결제계좌번호 등 관련 정보 역시 함께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 증권사 역시도 잠재적 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회사가 소속된 금융지주 계열인 NH농협증권과 KB투자증권은 긴급 IT 내부 담당자 회의를 갖고 개인 정보 유출 여부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이들 증권사의 고객 관련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은행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증권 관련 고객 정보의 유출이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섣부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증권업계는 고객 등급 분류와 마일리지 적립 등 마케팅 차원에서 일부 고객 정보를 계열사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펀드 등의 일부 금융상품의 경우 납입 계좌 등에 대한 가입금액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칫 증권업계로까지 `불똥`이 옮겨붙을 경우,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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