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16일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면담한 것과 관련해 엉뚱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통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파업으로 새누리당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을 배포하면서, 공기업이 정치색을 띠고 있다는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최 사장은 또 지난해말 코레일 사장에 임명되기 전까지는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최 사장이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와 면담한 것도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 역시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맡는 등 국회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경력이 있다.



반면, 코레일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갈등을 표출했다.



코레일은 7일 민주당 국회의원 6명의 방문과 관련해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업무와 관련해 방문한다고 해 영접했으나 국회 차원의 방문은 아니었으며, 민주당 차원의 방문"이라고 밝혔었다.



이는 민주당 차원의 방문인줄 알았으면 영접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도 있는 표현이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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