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에스에너지에 대해 올해부터 일본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희석 연구원은 "2014년 일본 사업의 고성장과 함께 실적 동력이 예상된다"며 "일본 태양광 산업의 환경 변화로 에스에너지 제품의 공급이 확대되고, 개발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36%와 9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에스에너지의 현 주가는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에스에너지의 올해 일본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3억원과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와 153%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3월 태양광 보조금 제도 개정 이전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에스에너지 제품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