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쏠리드에 대해 올해 드물게 국내와 해외에서 고성장이 가능한 정보기술(IT)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쏠리드는 올해 고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내에서는 통신장비 업체들이 몇 개 남지 않아 쏠리드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외수출까지 큰 폭으로 가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1.8MHz 주파수 재분배가 완료되어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SKT 및 KT의 네트워크 투자가 집행되고 있어, 쏠리드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추가적으로 2.6GHz 및 900MHz 대역의 신규 분배도 예정되어 있어
주파수 할당을 통한 국내 유·무선망 장비의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새로운 주력제품인 분산 안테나시스템(DAS)가 본격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9.11테러 이후 북미지역에서는 퍼블릭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 빌딩의 댁내형 안테나인 DAS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지역에서 DAS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쏠리드는 북미지역 가장 큰 DAS프로젝트였던 뉴욕지하철에 DAS장비를 납품해 오해부터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쏠리드의 지난해 북미시장 DAS 시장점유율은 9%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에는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