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3일 간 진행한 설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도 예약판매 대비 32.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우 36.1%, 굴비 84.2%, 전통식품 56.5%, 건강식품 39.1% 등이 매출 증가세를 이끈 반면에 청과(6.3%)와 오일 등 일반식품(3.0%)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며 10만원대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수가 지난해보다 25% 늘어났으며 지난해 보다 품목수와 판매 준비 수량을 늘린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 70% 넘게 증가했다.

설 선물 예약판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17일부터 본격적인 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신현구 생식품팀장은 "한파가 한풀 꺽이고 본판매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설 선물 구매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