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로 1950선을 재탈환했다.

15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38%) 상승한 1953.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지표 호조 덕에 상승한 영향으로 1950선을 웃돌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탓에 1940선까지 밀려났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자 195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62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66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8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44억원, 439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0.36%), 보험(-0.11%)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운수창고(2.70%), 은행(2.86%) 등의 오름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 NAVER 등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동양그룹 관련주가 회생 기대감에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양 동양우선주 동양네트웍스 등이 나란히 상한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8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2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1억2254만주, 거래대금은 1조474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 거래일보다 2.79포인트(0.54%) 오른 515.0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억원, 9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74억원 순매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4%) 오른 10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