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춘문예 시·시조 당선작과 신작 5편씩을 함께 묶은 《2014 신춘문예 당선시집》(이소연 외 지음, 문학세계사)이 나왔다. 심사평과 당선자들의 약력, 당선 소감도 함께 실렸다.

2회째를 맞은 한국경제신문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이소연 씨의 당선작 ‘뇌태교의 기원’과 신작 시 ‘코뿔소의 조용한 날들’ ‘접시는 둥글고 저녁은 비리고’ ‘정물화의 시제’ ‘가시넝쿨이 이식된 것들의 밤을 휘감는다’ ‘나를 기포의 방에’ 등 5편이 눈길을 끈다. 심사위원인 시인 최승호 김기택 권혁웅 씨의 심사평도 소개됐다.

문학세계사에서 1990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새로운 시인들의 역량과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단과 시인 지망생,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