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이 발표되면서 증권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16분 현재 SK증권은 전날보다 53원(7.44%) 오른 765원을 기록중이다.

동양증권은 3.80%, 키움증권은 3.22%, 현대증권은 3.20%, 유진투자증권은 2.89% 등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오름세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도 1.15% 오르며 약세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이날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간외 거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당일 종가의 ±5%로 제한됐던 시간외 거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현재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졌던 종가에 준한 시간외 거래는 오후 4시까지로 연장한다. 또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체결됐던 단일가 매매 주기를 5~10분으로 변경하는 안도 시행한다.

투자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감면, 파생거래 비과세 유지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