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지난 연말에 외국인들의 선물이 들어 왔지만, 현물에서의 움직임은 없었다. 그런 부분들을 연초에 바로 현실화 시켜, 2014년 2거래일 만에 70포인트가 빠졌다.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을 보면 지난 연말에는 신기록을 세웠다.



외국인들이 통상적으로 마이너스 2만 계약에서 마이너스 4만 계약으로 끌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지난 여름 직전 마이너스 6만 계약까지 갔다. 그런 흐름 이후 외국인들이 현, 선물 동시 매수를 이루어줬고, 그 과정에서 주식 시장이 많이 상승했었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트레이딩이 조금씩 열려있었고, 급격하게 빠지는 흐름에서 급하게 돌아오려는 흐름이 있었다.



이틀 간 외국인들이 선물을 2만 계약 자극 시켰다. 그때 같이 들어 온 현물 부분을 보면 조금 이상하다. 선물 부분을 과도하게 만들어놓은 것이 눈에 보였다. 이때는 배당 시즌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기관들의 배당 수요를 크게 자극했다. 그때 기관들의 매입을 보면 배당락 전까지 굉장히 많았다. 이것은 상당 부분 차익, 비차익, 프로그램으로 들어 갔다.



배당락이 끝나고 나서 1월부터 기관들은 유출된다. 그리고 무리하게 들어 왔었던 외국인들의 선물 계약 수가 2틀 만에 현실화 됐기 때문에 통상적인 레벨 상단 권에 근접했다.



앞으로 외국인들의 선물 계약 수가 과거 통상 계약 수의 하단부 쪽으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시장이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과거의 통상 포지션인 마이너스 2만 계약에서 추가적인 매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PBR 1.0배가 지켜질 수 있다.



앞으로의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금리다. 오늘 한은의 금리 결정이 있다. 2014년의 첫 날 원/달러 환율이 1,048원이었는데, 이것은 금융 위기 이후 최저 환율이다. 그리고 환율 고점이 1,070원을 뚫었다. 최근 당국에서도 원/달러 환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화를 약세로 몰고 가야 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한은의 스탠스를 보면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금통위에서 보여준 스탠스는 긴축이다. 전일 12월 FOMC의사록을 보면 2014년에 QE를 종료하자고 언급했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미국의 시중 금리는 올라갈 것이다.



그러면 미국의 시중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보다 이머징 국가에서의 금리 인상이 늦어진다면 자금이탈 압박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금리인하를 실시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어져 있다.



한은의 첫 번째 미션은 물가 안정이다. 2.5~3% 인플레이션 범주 내에서 움직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지금 인플레이션율이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율은 2%이기 때문에 움직일 가능성은 있지만 높지는 않다.



전일 선물 계약에서 외국인들이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에 연속성을 관찰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급하게 올랐지만 다시 약해졌다. 이러한 부분들을 복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분기당 4조 원 가량 벌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10조 원까지 분기 영업이익이 계단식으로 다이렉트 상승 했다. 주가도 7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회성 요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닝 쇼크다. 어닝은 동일하지만 이익 증가율이 하락한다면, 주가는 이를 선반영한다.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고, 어닝이 낮아졌다. 그리고 주가도 다시 한 번 떨어졌다. 이것은 삼성전자가 위가 막힌 박스권에 돌입했다고 생각된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이 위가 막혔기 때문에 지수 부분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없다. 또한 현대차도 부진한 상태이고, 시크리컬 쪽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이 어렵게 느껴지고 있다.



단기적인 모멘텀은 환율에서 찾을 수 있다. 엔화에 단기적으로 숏 포지션이 몰려있는 상태인데, 100엔 당 1,000원이 깨지지 않는다면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PBR 1배 선에 의존하고 싶지만, 절대적인 선이 아니다.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이 불리하게 나타나면 깨질 수도 있다. 돌아서는 타이밍을 관찰해야 한다. 긍정적인 외국인들 수급에서의 시그널을 기다렸다가 투자해야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수영 심경고백, 정경호 열애 보도 후 첫 생방송 "많이 놀라"
ㆍ이청아 셀카, 물오른 미모+無굴욕 각선미 `훈훈`
ㆍ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 이것때문?
ㆍ예원 굴욕 "이연희, 날 씨스타로 오해... 서운했다"
ㆍ경기회복세 강화‥엔저 `경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