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이익 정체로 증시에서는 대안주 찾기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이익이 하향추세로 가기보다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정체되더라도 그동안 이익이 부진했던 업종이 회복된다면 삼성전자의 이익정체 영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익 성장이 멈추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력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삼성전자의 이익비중이 낮아질수록 삼성전자를 대체할 대안주 찾기가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대안주로는 2년동안 이익 감소가 진행되었고 2014년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상반기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상승을 걱정하기 보다 시장 밸류에이션 상승에 민감한 소재, 산업재, 금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