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은 7일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2채널 LCD 블랙박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V는 LCD 화면의 전원 작동, 강제저장 기능, 전후방 카메라간의 화면 전환, 설정메뉴 선택 및 볼륨 조절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음성인식을 통해 작동시킬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운전 중
손으로 블랙박스를 조작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또 기존 가속도 센서에 비해 민감한 충격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한 경미한 사고를 감지할 수 있다. 4단계로 구성된 전압차단·차단시간 설정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높은 겨울철에 배터리 방전 가능성도 낮췄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기업이 된 미동전자통신은 최근 미쓰에이의 수지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공중파 TV 광고를 진행하고, 연이어 신모델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동전자통신 관계자는 "국내 최초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 출시로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미동전자통신의 앞선 기술력을 통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