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도 '상승' 중이다.

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000원(2.03%)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창구에 다수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통신(IT)부품 비수기였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의 빽빽한 재고 조정 및 단가인하 압박으로 전체 소형전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평균 판매가격(ASP)은 7.0% 하락할 것으로 봤다. 또 삼성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약 100억 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