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등 하루만에 또다시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0.54%) 내린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10조16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8% 이상 급감했다. 매출도 0.14% 줄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라며 "대규모의 성과급(8000억원 추정)을 고려하더라도 어닝 쇼크의 주 요인은 통신(IM)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실적과 2014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도 향후 시장 컨센서스 더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