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업체 서울반도체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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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로 6일째 강세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확산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재개하고 있다.
6일 서울반도체는 4만3250원으로 전주말 대비 50원(0.12%) 오르며 엿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의 ‘사자’가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외국인들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백열전구 생산 및 수입금지 조치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도 이달부터 백열전구 퇴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LED 전구 매출 비중이 높은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 매출이 TV용 LED 등 IT 부문의 매출 둔화를 상쇄시켜 줄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2330억원과 1348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 38% 늘어난 규모다.
주요 IT주의 성장 둔화 우려로 투자할 만한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로 꼽혔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고, 서울반도체는 수혜가 기대되는 소수의 업체 중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부담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30배까지 치솟은 주가수익비율(PER)은 언제든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6일 서울반도체는 4만3250원으로 전주말 대비 50원(0.12%) 오르며 엿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의 ‘사자’가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외국인들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백열전구 생산 및 수입금지 조치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도 이달부터 백열전구 퇴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LED 전구 매출 비중이 높은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 매출이 TV용 LED 등 IT 부문의 매출 둔화를 상쇄시켜 줄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2330억원과 1348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 38% 늘어난 규모다.
주요 IT주의 성장 둔화 우려로 투자할 만한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로 꼽혔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고, 서울반도체는 수혜가 기대되는 소수의 업체 중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부담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30배까지 치솟은 주가수익비율(PER)은 언제든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