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2014 분양시장 인기예감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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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위례·하남…지방은 완주·전남혁신도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취득세 인하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새로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 20만5372가구로 추산된다. 작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주택마케팅 업체인 타이거하우징의 김태욱 대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으로 그동안 주택 구매를 미뤄온 수요층이 움직이면 올해 분양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종헌 SK건설 마케팅 부장도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주택업체들도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집값 회복 속도가 차이가 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은 입지여건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최고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권을 대체할 곳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실수요자와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두 높다. 올해에도 현대엠코, 신안, 대우건설 등이 위례신도시에서 27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축소되면서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분양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남미사 강변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2016년 대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구리 갈매지구, 시흥 목감지구도 교통이 편리해 지난해 민간 건설사들이 택지를 대거 사들였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3만4000가구 이상 계획돼 있어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지방혁신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남혁신도시(6695가구)와 진천음성혁신도시(1211가구) 등에서 9000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반면 경기 북부 등 지역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쌓여 있는 곳은 청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새로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 20만5372가구로 추산된다. 작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주택마케팅 업체인 타이거하우징의 김태욱 대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으로 그동안 주택 구매를 미뤄온 수요층이 움직이면 올해 분양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종헌 SK건설 마케팅 부장도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주택업체들도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집값 회복 속도가 차이가 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은 입지여건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최고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권을 대체할 곳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실수요자와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두 높다. 올해에도 현대엠코, 신안, 대우건설 등이 위례신도시에서 27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축소되면서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분양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남미사 강변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2016년 대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구리 갈매지구, 시흥 목감지구도 교통이 편리해 지난해 민간 건설사들이 택지를 대거 사들였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3만4000가구 이상 계획돼 있어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지방혁신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남혁신도시(6695가구)와 진천음성혁신도시(1211가구) 등에서 9000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반면 경기 북부 등 지역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쌓여 있는 곳은 청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