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매일유업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유제품 가격 인상과 국내 분유 점유율 상승, 중국 분유 수출의 고성장으로 이익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8% 증가한 1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유업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83억 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원가 부담과 치즈 광고 비용 10억 원 선집행 등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4분기에는 유제품 평균판매단가(ASP) 9.5% 상승 효과로 판가 인상분이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치즈 광고 비용은 미리 집행됐기 때문에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기대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