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용인 서천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용지인 5블록을 추첨으로 매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5만4000㎡)는 전용 85㎡ 초과 75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다. 공급 예정금액은 979억원이고 용적률을 감안한 3.3㎡당 가격은 334만3000원선이다. 5년 무이자 할부에 잔금 납부 비율을 완화해 계약과 동시에 토지대금을 완납하면 약 19%의 가격 할인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H는 내달 16~18일 3일간 신청을 받은 뒤 18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용인 서천지구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원 영통지구와 붙어 있다. 인근에 삼성전자기흥캠퍼스, 경희대국제캠퍼스, 신갈저수지 등이 있다. 서천지구 내 공동주택지는 총 6개 단지이며 이 중 국민임대 2개단지(1643가구)는 2011년 5월 입주를 마쳤다. LH가 분양한 2개 단지는 입주 중이고 1개 단지는 상반기 민간건설업체에 매각돼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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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