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이 입주민을 배려한 설계
이 같은 호평은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최고의 입지에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어 3.3㎡당 평균 3830만원의 분양가가 아깝지 않게 만들겠다”고 합심한 결과다.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반포 일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생활여건과 교통도 편리하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1620가구(전용 59~178㎡)의 대단지 아파트인 동시에 한강과 가깝고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의 직선거리는 약 300m에 불과하다.
반포 한강변에 들어서는 아크로리버 파크는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입주자들의 생활편의와 공간활용성에도 중점을 뒀다.
단지 외곽에는 지상 5층의 저층을, 중앙에는 최고 38층의 고층 아파트 동을 배치해 한강을 볼 수 있는 가구 수를 늘렸다. 단지 안쪽에서도 동과 동 사이를 통해 한강뿐만 아니라 남산까지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북쪽인 한강을 볼 수 있도록 타입에 따라서 3면이 개방된 거실을 배치했다.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도심의 재건축 아파트에선 보기 드문 4베이(방·방·거실·방 전면배치) 설계가 가장 작은 전용 59㎡부터 적용됐다. 서울시 재건축 우수디자인 인증에 따른 건축허가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보통 아파트보다 발코니를 30%까지 넓게 설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용 59㎡의 경우 약 29㎡의 발코니를 제공받아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제 사용면적은 전용 84㎡ 일반 아파트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난다. 전용 59㎡에도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드레스룸이 마련됐다.
모든 가구의 층고를 2.6m로 일반적인 수준(2.3m)보다 높게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층간소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허인증을 받은 이중바닥과 흡음제로 시공한다. 한강과 올림픽대로 가까이에 있어 우려되는 강바람과 도로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고급 창호도 설치된다.
○전망대 연회장까지 갖춘 주민공동시설
아크로리버 파크의 차별화된 주민공동시설과 새로 적용되는 첨단 설비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30㎡ 규모의 스카이라운지다. 한강에서 가까운 104동 30층과 31층에 설치된다. 모임과 파티를 열 수 있는 소규모 연회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단지 내 친목 모임을 하거나 방문객을 맞을 수 있는 티하우스도 설치된다.
이 밖에 아크로리버 파크의 주민공동시설에는 최근 지어진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시설이 총망라됐다. 운동시설로는 25m 길이의 3개 레인과 유아풀로 구성되는 수영장, 대형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장, 탁구장, 실내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피가 큰 이불 등을 세탁하거나 급한 빨래를 할 수 있는 코인세탁실, 영화 감상실과 노래방 등으로 이용 가능한 AV룸, 음악을 전공한 입주민과 자녀를 위한 공간인 음악연습실도 마련된다. 어린이 보육시설과 독서실·도서관·그룹스터디룸도 단지 내에 만들어진다.
국내 아파트에는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가 설치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주방 싱크대에 설치된 투입구에 버리면 자동으로 지하로 이송되는 시스템이다. 가구의 모든 방마다 중앙집진식 진공청소 시스템이 구비된다. 실내 청소기 호스를 방마다 설치된 흡입구에 연결하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청소를 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에는 건식 셀프 세차장이 마련된다. 지하 주차장과 가구 내에는 자동 환기시스템이 설치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강남권의 랜드마크 단지인 만큼 시공사인 대림산업을 널리 알릴 기회로 생각하고 하자 없는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