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에스원디앤씨 평택 스마트빌 듀오, 주거공간 분리…실내 활용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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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생활주택 대상
도시형생활주택은 원룸 위주의 틀에 박힌 평면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평택 스마트빌 듀오’는 화장실을 내부 공간의 중간에 길게 뽑아 주거와 생활 공간을 분리하는 등 평면을 획기적으로 개선,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도시형생활주택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주거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시에 공급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택 스마트빌 듀오’ 1·2·3차는 각각 330가구 내외의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 단지다. 1차와 2차는 올해 분양이 완료됐고 3차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와 가까운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 LG 등 27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2만여명의 근로자를 배후 수요층으로 두고 있어 임대사업을 하기에 유망하다. 산업단지 주변의 동서고속도로, 서해안·제2서해안고속도로, 고속철도 등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가 가장 호평받은 부분은 전용 23~38㎡의 작은 집을 두 명이 살기에도 큰 불편이 없을 만큼 효율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A·B·C타입(전용 23㎡)의 경우 길게 설계된 화장실을 가구 중앙에 배치해 공간을 둘로 나눴다.
두 명이 살 경우 각자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혼자 살 때는 한 쪽 공간을 침실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전형 식탁과 옷장 수납장 책상 등 필요한 가구들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통로에 배치된 주방에는 싱크대와 냉장고, 세탁기를 넣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발코니 확장 대신 옥외 테라스를 배치, 정원 또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D타입(전용 38㎡)은 침실과 거실 겸 주방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투룸 구조다. 소형아파트 안방 크기에 버금가는 면적으로 침실을 설계해 다양한 가구를 세팅할 수도 있게 만들었다. 한쪽 벽에는 넓은 창을 배치했으며 출입문 옆 벽의 일부를 전면 유리로 시공해 세련미를 더했다. 침실과 연결된 공간에는 독립형 드레스룸까지 만들었다. 넓고 긴 시스템 옷장을 배치해 많은 의류를 보관할 수 있다. 여행용 가방과 각종 소품도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면대는 화장실 밖에 설치했다. 문을 열고 욕실로 들어가면 분리된 샤워실이 있어 편리하게 씻을 수 있다. 아일랜드 식탁이 설치된 ‘ㄷ’자형 주방도 눈길을 끈다.
마감재로 KCC, 이건창호, 한샘의 고급 인테리어 자재가 사용됐다. 또 삼성전자 세탁기와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들이 완비됐다.
가구당 분양 가격이 7000만원대(3.3㎡ 당 500만원대)로 주변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이 적용돼 투자 안전성도 높다. 이 때문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평택 스마트빌 듀오 2차는 공급 시작 3주 만에 모두 계약됐다.
김재식 에스원디앤씨 대표 "실수요자 선호 파악…고객만족에 최선"
김재식 에스원디앤씨 대표는 “작은 부분 하나도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정성을 다했다”며 ‘평택 스마트빌 듀오’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김 대표는 “계속되는 건설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반드시 틈새는 있다고 확신하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선정했다”며 “실수요자의 선호를 정확히 파악한 뒤 상품 설계에 반영해 미분양과 공실을 줄이는 전략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평택 스마트빌 듀오 프로젝트를 시작한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서울과 멀리 떨어진 평택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실적인 분양가를 산정하는 데 가장 큰 고민을 했다”며 “분양가를 낮추는 데 급급해 비용을 과도하게 줄여 부실한 상품을 만든다면 역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고민 끝에 김 대표는 대규모 단지를 기획해 비용을 낮췄다. 덕분에 전용면적 약 27㎡의 공간을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아 분양도 성공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원칙 아래 건설사 등 여러 사업 파트너와 협력한 덕분”이라며 “회사 내 디자인팀과 외부 스태프들의 협업으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 조건 아래 아름다운 건물과 공간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직접 거주할 목적인 신혼부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보람을 느꼈다”며 “평택 스마트빌 듀오 3차는 더 나은 가격과 더 나은 품질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원디앤씨는, 소형주택 건설 강자…3년 만에 6개단지 1655가구 공급
에스원디앤씨는 부동산, 설계, 디자인 등의 전문가들이 모인 부동산개발회사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소형 투자형 부동산 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을 주로 개발하고 공급해 왔다. 3년이 채 안 된 기간에 경기 용인과 동탄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에서 6개 단지, 1655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공급했다. 소형 주택 건설의 강자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 나은 공간과 장소를 창조하기 위해 경제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을 찾고 디자인을 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가 높은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디자인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책상이 달린 2층 침대’ 등의 디자인 저작권을 등록하고 실제 상품에도 적용한다.
에스원디앤씨는 현실을 정확히 읽고 그에 맞는 원칙을 정한 뒤 모든 직원이 하나의 생각과 목표로 공유하고 도전한다. 에스원디앤씨의 모든 임직원은 사람에 대한 사랑만이 큰 꿈과 감동을 만들 수 있다는 믿고 있다. 회사 조직원, 파트너, 고객과 투자자의 만족을 추구하며 더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평택 스마트빌 듀오’ 1·2·3차는 각각 330가구 내외의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 단지다. 1차와 2차는 올해 분양이 완료됐고 3차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와 가까운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 LG 등 27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2만여명의 근로자를 배후 수요층으로 두고 있어 임대사업을 하기에 유망하다. 산업단지 주변의 동서고속도로, 서해안·제2서해안고속도로, 고속철도 등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가 가장 호평받은 부분은 전용 23~38㎡의 작은 집을 두 명이 살기에도 큰 불편이 없을 만큼 효율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A·B·C타입(전용 23㎡)의 경우 길게 설계된 화장실을 가구 중앙에 배치해 공간을 둘로 나눴다.
두 명이 살 경우 각자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혼자 살 때는 한 쪽 공간을 침실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전형 식탁과 옷장 수납장 책상 등 필요한 가구들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통로에 배치된 주방에는 싱크대와 냉장고, 세탁기를 넣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발코니 확장 대신 옥외 테라스를 배치, 정원 또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D타입(전용 38㎡)은 침실과 거실 겸 주방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투룸 구조다. 소형아파트 안방 크기에 버금가는 면적으로 침실을 설계해 다양한 가구를 세팅할 수도 있게 만들었다. 한쪽 벽에는 넓은 창을 배치했으며 출입문 옆 벽의 일부를 전면 유리로 시공해 세련미를 더했다. 침실과 연결된 공간에는 독립형 드레스룸까지 만들었다. 넓고 긴 시스템 옷장을 배치해 많은 의류를 보관할 수 있다. 여행용 가방과 각종 소품도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면대는 화장실 밖에 설치했다. 문을 열고 욕실로 들어가면 분리된 샤워실이 있어 편리하게 씻을 수 있다. 아일랜드 식탁이 설치된 ‘ㄷ’자형 주방도 눈길을 끈다.
마감재로 KCC, 이건창호, 한샘의 고급 인테리어 자재가 사용됐다. 또 삼성전자 세탁기와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들이 완비됐다.
가구당 분양 가격이 7000만원대(3.3㎡ 당 500만원대)로 주변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이 적용돼 투자 안전성도 높다. 이 때문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평택 스마트빌 듀오 2차는 공급 시작 3주 만에 모두 계약됐다.
김재식 에스원디앤씨 대표 "실수요자 선호 파악…고객만족에 최선"
김재식 에스원디앤씨 대표는 “작은 부분 하나도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정성을 다했다”며 ‘평택 스마트빌 듀오’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김 대표는 “계속되는 건설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반드시 틈새는 있다고 확신하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선정했다”며 “실수요자의 선호를 정확히 파악한 뒤 상품 설계에 반영해 미분양과 공실을 줄이는 전략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평택 스마트빌 듀오 프로젝트를 시작한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서울과 멀리 떨어진 평택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실적인 분양가를 산정하는 데 가장 큰 고민을 했다”며 “분양가를 낮추는 데 급급해 비용을 과도하게 줄여 부실한 상품을 만든다면 역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고민 끝에 김 대표는 대규모 단지를 기획해 비용을 낮췄다. 덕분에 전용면적 약 27㎡의 공간을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아 분양도 성공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원칙 아래 건설사 등 여러 사업 파트너와 협력한 덕분”이라며 “회사 내 디자인팀과 외부 스태프들의 협업으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 조건 아래 아름다운 건물과 공간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직접 거주할 목적인 신혼부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보람을 느꼈다”며 “평택 스마트빌 듀오 3차는 더 나은 가격과 더 나은 품질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원디앤씨는, 소형주택 건설 강자…3년 만에 6개단지 1655가구 공급
에스원디앤씨는 부동산, 설계, 디자인 등의 전문가들이 모인 부동산개발회사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소형 투자형 부동산 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을 주로 개발하고 공급해 왔다. 3년이 채 안 된 기간에 경기 용인과 동탄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에서 6개 단지, 1655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공급했다. 소형 주택 건설의 강자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 나은 공간과 장소를 창조하기 위해 경제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을 찾고 디자인을 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가 높은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디자인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책상이 달린 2층 침대’ 등의 디자인 저작권을 등록하고 실제 상품에도 적용한다.
에스원디앤씨는 현실을 정확히 읽고 그에 맞는 원칙을 정한 뒤 모든 직원이 하나의 생각과 목표로 공유하고 도전한다. 에스원디앤씨의 모든 임직원은 사람에 대한 사랑만이 큰 꿈과 감동을 만들 수 있다는 믿고 있다. 회사 조직원, 파트너, 고객과 투자자의 만족을 추구하며 더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