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연말 증시의 핵심 변수는 미국 경기회복세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 증시 향방과 관련한 핵심 변수는 미국 경기회복세의 지속 여부"라며 "현재 미국경제의 회복세에는 이상 신호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미국 소비심리가 반등했다"며 "11월 고용지표가 전달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간다면 소비 회복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1월 넷째주 미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9월 말 수준인 31만명 선으로 하락했다.

그는 "이는 11월 고용지표의 호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면서도 "지난 9~10월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비농업취업자 간에 괴리가 컸다는 점에서 노동부의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는 연말 증시의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음 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 및 고용지표가 연말 랠리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