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되는 세계 부동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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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우크라이나 등 2분기 집값 10% 이상 뛰어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국제주택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집값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많은 국가에서 부동산시장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이날 전 세계 50개국과 홍콩의 집값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정개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3~6월) 국제주택가격지수가 127.4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국제주택가격지수는 5분기 연속 상승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홍콩이었다. 홍콩 주택가격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6%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필리핀의 주택가격도 각각 11.7%, 10% 올랐다. 이어 뉴질랜드(8.8%)와 콜롬비아(8.8%)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헝가리, 네덜란드는 같은 기간 집값이 각각 11%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미국은 2분기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대비 임대료 측면에서도 미국의 집값은 과거 평균에 비해 0.76배 수준으로 거품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IMF는 이날 전 세계 50개국과 홍콩의 집값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정개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3~6월) 국제주택가격지수가 127.4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국제주택가격지수는 5분기 연속 상승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홍콩이었다. 홍콩 주택가격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6%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필리핀의 주택가격도 각각 11.7%, 10% 올랐다. 이어 뉴질랜드(8.8%)와 콜롬비아(8.8%)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헝가리, 네덜란드는 같은 기간 집값이 각각 11%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미국은 2분기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대비 임대료 측면에서도 미국의 집값은 과거 평균에 비해 0.76배 수준으로 거품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