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지난 22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2006년부터 천연물 신약 개발을 시작한 이후, 충북대학교산학협력단과 약학대학 홍진태교수 연구팀의 '세포사조절 의약활성물질의 탐색 및 효능평가기술' 이전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201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치매치료제 천연물신약 후보인 BL153의 임상 2상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치매 치료제 외에도 2009년부터 비만과 당뇨의 세계적인 전문기관인 미국 루이빌 대학과 공동으로 천연물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재단은 국가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보건의료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R&D 허브구현을 비전으로 하며 11월21일 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을 포함하는 핵심연구지원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핵심인프라시설인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바이오랜드는 향후 국가과제 등 공동연구개발사업 추진과 공동연구과제 추진 활성화를 위한 장비 및 시설의 공동사용 및 기타 바이오의약품 기반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적극 협력하기로 MOU를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개발에 경험을 가진 인적자원 교류 및 학술교류를 통해 바이오랜드의 천연물 신약 개발 관련 기반기술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체와 국가 이익 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