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더블 역세권 입지 여건 '주목'

문정역서 지하 연결 통로 조성될 계획
2015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도 가까워
문정개발지구 인근 부동산 호재도 풍부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6블록에 짓고 있는 현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를 분양 중이다.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지하 5층~지상 15층 건물 3개동으로 이뤄진다. 연면적 16만5000여㎡(5만여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이며 공장시설 651호실과 지원시설 304호실로 구성된다.

공장시설의 유니트당 분양면적은 83㎡(25평)~165㎡(50평)이다. 분양가는 층 및 향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만 3.3㎡당 평균 89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이 지원된다. 입주업체 신용도 등에 따라 분양가의 최고 70%까지 장기 저금리가 가능한 정책자금도 활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현대 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직선거리로 230여m에 불과하며, 2015년 개통 예정인 KTX수서역도 인접해 향후 더블 역세권 입지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정역에서 지하로 현대지식산업센터와 연결할 예정이어서 체감 이동거리는 더욱 짧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교통망도 좋아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잠실역에서 문정역으로 이어지는 지상로는 송파대로로 남쪽으로 내려가면 벤처기업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어진다. 송파대로 문정역에서 1km쯤 지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나오고 동쪽으로는 분당~수서간고속도로가 동부간선도로로 연결된다.

새로운 교통망도 생긴다. KTX수서역과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들어서 예정인데 KTX수서역사는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서 서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서역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 및 동부권 주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철 위례-신사선은 지난 7월 서울시의 발표로 확정됐으며 신사~청담~삼성에서 탄천으로 따라 내려와 가락시장~문정도시개발지구를 거쳐 위례신도시로 연결되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문정동 일대에 공급된 오피스텔의 분양률이 높았던 이유로 수서역 개통 예정이 꼽힐 정도"라며 "현대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문정도시개발지구도 수서 역세권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근 호재도 풍부하다. 문정도시개발지구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인 면적 56만여㎡에 동부지원 동부지청 송파구청2청사 등 행정공공시설에다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명리조트로 유명한 대명그룹도 이곳으로 사옥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식산업센터도 현대 지식산업센터 외에 3~4개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문정도시개발지구 인근의 제2롯데월드 타워 건설과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송파권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제2롯데월드타워는 123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백화점과 쇼핑몰, 6성급 호텔을 비롯해 오피스, 면세점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완공 뒤 2만3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 및 관광객 200만명 유치 등의 수치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가락농수산물시장의 현대화 사업도 고용효과만 연 3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호재로 지난해부터 송파구 일대에 총 1만10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무더기로 분양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도 작지 않은 파급 효과를 끼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문정도시개발지구 주변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에 매머드급으로 조성되는 현대지식산업센터의 미래가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문정도시개발지구 맞은편인 문정동 54-8 빌딩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 (02)4040-111>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