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엇갈린 통화정책…보수적 관점 유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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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2일 미국과 일본의 정책변수가 다시 시장의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며 시장의 초점이 '정책'에서 '경기'로 전환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와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아베노믹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차이가 부각된 상황에서 엔화의 가치절하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것. 최근 엔화는 미 달러당 100엔을 넘어서 전고점 돌파가 시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출구전략 우려가 처음 제기됐을 당시 엔화가 강세로 반전됐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움직임은 더욱 부정적일 수 있다"며 "미국의 정책결정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는 동안 추가적인 혼란은 불기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초점이 정책에서 다시 경기로 바뀌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한국 시장이 여타 신흥국 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혼란에 강한 내성을 보인다는 점과 달러 강세기조 속에 원화의 평가절상 압력도 무뎌질 수 있다는 점은 조정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와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아베노믹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차이가 부각된 상황에서 엔화의 가치절하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것. 최근 엔화는 미 달러당 100엔을 넘어서 전고점 돌파가 시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출구전략 우려가 처음 제기됐을 당시 엔화가 강세로 반전됐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움직임은 더욱 부정적일 수 있다"며 "미국의 정책결정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는 동안 추가적인 혼란은 불기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초점이 정책에서 다시 경기로 바뀌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한국 시장이 여타 신흥국 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혼란에 강한 내성을 보인다는 점과 달러 강세기조 속에 원화의 평가절상 압력도 무뎌질 수 있다는 점은 조정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