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간밤 글로벌 증시 혼조…10대 그룹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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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유럽증시는 짙은 관망세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도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재계 상위권 그룹들의 영업이익률마저 줄줄이 하락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그룹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2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및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문 후보자 등의 임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국 경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값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 뉴욕증시, 출구전략 조기 시행 우려에 하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21포인트(0.41%) 내린 1만5900.8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0포인트(0.36%) 낮은 1781.3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0.28포인트(0.26%) 하락한 3921.27을 각각 기록했다.
◆ 10대 그룹 영업이익률 급락…수익성 악화 '비상'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금융회사를 제외한 83개 상장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36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1500억원보다 평균 4.7% 감소했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6.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작년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곳은 SK와 LG 두 곳뿐이었다.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8개 그룹은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의미이다.
◆ 금값 4개월래 최저…국제유가도 내려
금값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5.50달러(1.2%) 내린 온스당 1258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국제유가도 재료가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센트 떨어진 배럴당 93.3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민주, 심야 대책논의…"국정원 조직적 선거개입 증거"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윗 100만건 이상을 추가로 확인한 것과 관련, 20일 밤 심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대표 비서실장인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저녁 8시50분께 국정원 직원의 트윗 122만건을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심야최고위를 소집해 상황을 공유했다"면서 "이제 국정원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했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 상장사 여성임원 공시한다
상장회사들은 앞으로 사업보고서 등에 회사 내 모든 임원의 성별을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내년 3월 말이면 국내 전체 상장회사의 여성 임원 고용 현황이 상세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상장회사가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와 분기·반기보고서 내 임원 현황표에 성별을 표기하도록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고쳐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박 대통령, 문형표·김진태 이르면 오늘 임명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이날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기 때문에 21일부터는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며 “이번 주 안에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재계 상위권 그룹들의 영업이익률마저 줄줄이 하락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그룹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2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및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문 후보자 등의 임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국 경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값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 뉴욕증시, 출구전략 조기 시행 우려에 하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21포인트(0.41%) 내린 1만5900.8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0포인트(0.36%) 낮은 1781.3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0.28포인트(0.26%) 하락한 3921.27을 각각 기록했다.
◆ 10대 그룹 영업이익률 급락…수익성 악화 '비상'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금융회사를 제외한 83개 상장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36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1500억원보다 평균 4.7% 감소했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6.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작년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곳은 SK와 LG 두 곳뿐이었다.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8개 그룹은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의미이다.
◆ 금값 4개월래 최저…국제유가도 내려
금값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5.50달러(1.2%) 내린 온스당 1258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국제유가도 재료가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센트 떨어진 배럴당 93.3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민주, 심야 대책논의…"국정원 조직적 선거개입 증거"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윗 100만건 이상을 추가로 확인한 것과 관련, 20일 밤 심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대표 비서실장인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저녁 8시50분께 국정원 직원의 트윗 122만건을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심야최고위를 소집해 상황을 공유했다"면서 "이제 국정원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했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 상장사 여성임원 공시한다
상장회사들은 앞으로 사업보고서 등에 회사 내 모든 임원의 성별을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내년 3월 말이면 국내 전체 상장회사의 여성 임원 고용 현황이 상세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상장회사가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와 분기·반기보고서 내 임원 현황표에 성별을 표기하도록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고쳐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박 대통령, 문형표·김진태 이르면 오늘 임명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이날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기 때문에 21일부터는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며 “이번 주 안에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