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올 들어 10월까지 스미싱 총 피해 건수가 2만8469건, 피해액은 54억원에 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스미싱 문자 내용은 지난해 12월까지 대부분 무료·할인 쿠폰 제공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올 5월께부터 돌잔치, 결혼식 등 모바일 초대장으로 내용이 변화했다. 6월부터는 ‘국정원 내란음모 소환서 발부’ ‘독도는 우리땅 캠페인’ 등 사안을 스미싱 문자에 포함해 피해자들의 클릭을 유도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