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티씨케이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85억원, 영업이익은 24.4% 줄어든 10억원을 기록했다"며 "성수기인데도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2011년까지만 해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태양광용 소재의 매출이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지난해부터 본격 성장하는 게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도 크게 기대할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월 비수기로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75억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의 대표 고객사 2개 업체의 영업상황은 아직까지 크게 개선이 없다"면서도 "LED부문에서 신규고객사인 LG이노텍으로의 물량이 8월 이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