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룬트 한국머크 대표 "13代째 가업경영이 머크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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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는 머크 가문이 13대째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훨씬 긴 안목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일의 글로벌 화학원료 및 제약기업인 머크가 오랫동안 소재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머크는 1995년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지분을 상장했지만, 여전히 오너 가족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룬트 대표는 “머크의 경쟁력은 가족기업 특유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의사결정과 무관치 않다”며 “상대 기업과 계약할 때도 20~30년 장기적으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오너 가족 대표 2명이 회사에 상주하며 임직원들과 상시적으로 유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크는 차세대 소재인 OLED 분야에서도 틀을 깨는 방식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OLED 게임이 이제 시작된 만큼 자유자재로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제품에 공급할 최적의 소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액정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일의 글로벌 화학원료 및 제약기업인 머크가 오랫동안 소재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머크는 1995년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지분을 상장했지만, 여전히 오너 가족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룬트 대표는 “머크의 경쟁력은 가족기업 특유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의사결정과 무관치 않다”며 “상대 기업과 계약할 때도 20~30년 장기적으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오너 가족 대표 2명이 회사에 상주하며 임직원들과 상시적으로 유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크는 차세대 소재인 OLED 분야에서도 틀을 깨는 방식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OLED 게임이 이제 시작된 만큼 자유자재로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제품에 공급할 최적의 소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액정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