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소금쟁이 사랑 - 박후기 입력2013.11.17 20:59 수정2013.11.18 02:43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시 속 소금쟁이, 말 그대로 자신을 던져버렸습니다. 소금쟁이가 소금쟁이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흠뻑 젖어버린 겁니다. 미소 속에 담긴 걸 보고 싶었겠지요. 두 번 다시 세상으로 올라오지 못할지라도…. 소금쟁이와 달리, 가슴 젖는 사랑 후에도 언젠가 우린 다시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다만 그 물기는 마르지 않으니 평생 남는 장사인 셈입니다.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한강 "2024년에 계엄, 큰 충격…강압의 시절로 돌아가질 않길" 2 노벨상 기자간담회서 한강의 첫마디는 '비상계엄'…"계속 뉴스 봐" 3 한강, 노벨상 첫 기자회견서 작심발언…"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