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9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4.1% 늘어난 1793억원, 영업이익은 42.4% 증가한 2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국내법인과 휠라USA, 로열티 수익 등 전 휠라 사업부에서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국내법인의 매출액은 5분기만에 턴어라운드(반등)했으며, 휠라USA 역시 매출액 5900만달러로 높아진 실적 추정치를 또다시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고객사의 주문이 폭증했고 중저가 스포츠신발 시장 내 시장점유율 상승 및 제품 다변화, 코스트코 PB브랜드 등 소싱 사업 확대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014년에도 국내외 소비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장기 글로벌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