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농심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2014년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단기매매(trading buy)' 의견과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경쟁사인 삼양식품 및 야쿠르트 등의 판촉확대로 라면 시장점유율이 줄었고 삼다수 공백을 백신수로 대체하기에는 미흡했으며 소맥분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는 삼다수 공백 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백신수 대체, 라면 점유율 회복 및 가격인상 가능성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