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중국 3중전회 폐막 이후 실망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1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09%) 하락한 1만4575.00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는 지난 이틀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익 확정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며 "미국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 지명자인 옐런 부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 3중 전회가 전날 막을 내렸으나 구체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은 점도 하락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2106.87로 전날보다 19.90포인트(0.94%) 떨어졌다. 장 초반보다 낙폭이 가팔라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51.08포인트(0.62%) 내린 8144.18을, 홍콩 항셍지수는 282.06포인트(1.23%) 빠진 2만2619.35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77.65로 0.89% 하락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