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우려에 외국인 주춤··IT·조선 관심두고 변동성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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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IBK투자증권 서동필>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는 의미다. 지금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그동안 싸다고 의식되었던 밸류에이션도 많이 높아졌고, 환율도 1,060원으로 다시 올라가다 보니까 시세차익 측면에서 욕구가 느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조정은 1,950선까지 가능하다고 보지만 시간이 흘러서 월 후반으로 가면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우려가 있더라도 1,950선 정도에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2,000선을 가는 궤적이 그려질 것이다.
시장은 테이퍼링 시작을 내년 1월, 늦으면 3월로 전망하고 있다. 갑자기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점이 당겨질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주에 나온 미국 3분기 성장률이 높았고, 불안할 것으로 봤던 고용지표 역시 좋게 나왔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성적표라면 진작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도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얻었다.
그래서 12월 FOMC회의에서 이야기를 하고 1월에 줄이거나 아니면 정말 보수적으로 보고 늦춘다면 3월에 줄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시점이라기보다 결국 한다는 것에 강점을 두고 있다. 최근 달러의 가치,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이 이러한 심리를 반영해주고 있다.
무역수지를 보면 원화 강세라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수출과 수입을 차감했을 때 수출이 얼마나 많이 늘어났냐인데 수출을 보면 원화가 강세라는 것도 어색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수출입 물량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렇다면 절대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기준으로 원화의 가치를 계산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1,050원 구간이 저점이고 전반적으로 달러가 상승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원화는 약세로 갈 것이다. 1,100원을 단숨에 간다고 보긴 어렵지만 적어도 1,050원이 기술적으로 저점이었고 1,100원을 향해서 가는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화는 약세가 될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
보통 큰 회의가 있으면 어떠한 의제가 올라와서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히 난무하는데 이번 3중전회는 전혀 힌트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특별히 다른 의제가 없었다. 지금 나온 의견들은 우리가 들어왔던 것이고 전망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이벤트는 아니다.
또 다른 회의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중국에서 힌트를 얻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계속 전망해왔던 것처럼 중국 내부적으로 내수를 부양해서 경기의 성장동력을 수출에서 내수로 바꾸겠다는 것에 대한 의견만 계속 반복될 것이다. 이번 3중전회의 결과는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큰 의미는 없고 당분간 우리에게 줄 힌트도 별로 없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소비에 대한 기대는 좋다. 최근 나오는 지표 중에 소매판매업종에서 일용직 고용이 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시즌에서는 기본적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소매점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 추수감사절이 시작한 날부터 가격을 낮추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들어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이렇게 되면 소비지표들은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연말을 맞이한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은 생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투자의 다변화는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도 반드시 필요하다. 저금리여서 금리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채권에서 자금이 빠져서 주식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의 근간에는 기본적인 수익 확보가 돼야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옮겨갈 수 있는데 지금처럼 저금리에서 금리가 올라간다면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이 돈이 위험만을 가지고 투자처를 옮겨다닐 수 있는지 보면 한계가 있다. 그런 것들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 이머징 국가의 국채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면서 마찰음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투자 상품을 다변화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일정 수준은 여전히 우리나라 주식이 매력이 있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에 두는 것이 좋고, ELS는 항상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ELS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채권은 어차피 매일 시세를 확인할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자산의 30% 정도는 채권에 넣어놓고 만기 때 받아가는 전략을 충분히 고려해본다면 주식 자체에 대한 투자, 높진 않지만 항상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채권에 대한 일정 부분 할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9월부터 지지난주까지 활황은 외국인들이 이끌었는데 외국인들의 관심이 조금씩 떠나고 있다. 계절적으로 11월이 되면 차익실현 욕구가 생기게 되고 밸류에이션도 목에 찬 분위기이기 때문에 시장을 매매하는 전략보다는 반도체업종인 IT에 주목해야 한다. 신규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긴 어렵지만 수주를 통해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는 업종은 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시장을 매매한다기보다 기본 업황과 실적에 관련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시키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조선 업종에 관심을 갖고 변동성 높은 장세를 견디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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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서동필>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는 의미다. 지금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그동안 싸다고 의식되었던 밸류에이션도 많이 높아졌고, 환율도 1,060원으로 다시 올라가다 보니까 시세차익 측면에서 욕구가 느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조정은 1,950선까지 가능하다고 보지만 시간이 흘러서 월 후반으로 가면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우려가 있더라도 1,950선 정도에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2,000선을 가는 궤적이 그려질 것이다.
시장은 테이퍼링 시작을 내년 1월, 늦으면 3월로 전망하고 있다. 갑자기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점이 당겨질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주에 나온 미국 3분기 성장률이 높았고, 불안할 것으로 봤던 고용지표 역시 좋게 나왔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성적표라면 진작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도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얻었다.
그래서 12월 FOMC회의에서 이야기를 하고 1월에 줄이거나 아니면 정말 보수적으로 보고 늦춘다면 3월에 줄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시점이라기보다 결국 한다는 것에 강점을 두고 있다. 최근 달러의 가치,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이 이러한 심리를 반영해주고 있다.
무역수지를 보면 원화 강세라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수출과 수입을 차감했을 때 수출이 얼마나 많이 늘어났냐인데 수출을 보면 원화가 강세라는 것도 어색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수출입 물량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렇다면 절대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기준으로 원화의 가치를 계산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1,050원 구간이 저점이고 전반적으로 달러가 상승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원화는 약세로 갈 것이다. 1,100원을 단숨에 간다고 보긴 어렵지만 적어도 1,050원이 기술적으로 저점이었고 1,100원을 향해서 가는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화는 약세가 될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
보통 큰 회의가 있으면 어떠한 의제가 올라와서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히 난무하는데 이번 3중전회는 전혀 힌트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특별히 다른 의제가 없었다. 지금 나온 의견들은 우리가 들어왔던 것이고 전망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이벤트는 아니다.
또 다른 회의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중국에서 힌트를 얻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계속 전망해왔던 것처럼 중국 내부적으로 내수를 부양해서 경기의 성장동력을 수출에서 내수로 바꾸겠다는 것에 대한 의견만 계속 반복될 것이다. 이번 3중전회의 결과는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큰 의미는 없고 당분간 우리에게 줄 힌트도 별로 없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소비에 대한 기대는 좋다. 최근 나오는 지표 중에 소매판매업종에서 일용직 고용이 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시즌에서는 기본적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소매점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 추수감사절이 시작한 날부터 가격을 낮추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들어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이렇게 되면 소비지표들은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연말을 맞이한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은 생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투자의 다변화는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도 반드시 필요하다. 저금리여서 금리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채권에서 자금이 빠져서 주식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의 근간에는 기본적인 수익 확보가 돼야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옮겨갈 수 있는데 지금처럼 저금리에서 금리가 올라간다면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이 돈이 위험만을 가지고 투자처를 옮겨다닐 수 있는지 보면 한계가 있다. 그런 것들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 이머징 국가의 국채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면서 마찰음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투자 상품을 다변화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일정 수준은 여전히 우리나라 주식이 매력이 있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에 두는 것이 좋고, ELS는 항상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ELS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채권은 어차피 매일 시세를 확인할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자산의 30% 정도는 채권에 넣어놓고 만기 때 받아가는 전략을 충분히 고려해본다면 주식 자체에 대한 투자, 높진 않지만 항상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채권에 대한 일정 부분 할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9월부터 지지난주까지 활황은 외국인들이 이끌었는데 외국인들의 관심이 조금씩 떠나고 있다. 계절적으로 11월이 되면 차익실현 욕구가 생기게 되고 밸류에이션도 목에 찬 분위기이기 때문에 시장을 매매하는 전략보다는 반도체업종인 IT에 주목해야 한다. 신규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긴 어렵지만 수주를 통해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는 업종은 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시장을 매매한다기보다 기본 업황과 실적에 관련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시키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조선 업종에 관심을 갖고 변동성 높은 장세를 견디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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