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은행업종에 대해 내년에는 3년만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에는 은행 순이익 증가율이 28.4%로 3년만에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이 방어될 가능성이 높고 경제가 회복되면서 대출 성장이 2013년 보다는 최소 1%포인트 정도는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관비는 구조적으로 줄어들기 힘들지만 선제 충당금 적립과 연체율 안정 등으로 대손율이 추가하락할 여지가 높다고 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가장 힘들었던 우리은행의 실적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다음으로는 JB금융지주BS금융지주 등 지방은행이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