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3분기 '의외의' 어닝쇼크…中 명절 뇌물 근절 탓"-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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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1일 락앤락의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중국 신정부가 명절 뇌물을 근절하는 갑작스러운 요인 때문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락앤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269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감소한 171억원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어닝쇼크' 이후 실적 악화의 큰 축이었던 국내 부분이 2분기 연속 개선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와 달리 3분기에 갑작스러운 어닝미스가 나타난 이유로는 중국 매출액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정부 출범 이후 1년차 내수 소비 부문에 있어서 명절 기간 뇌물 수요 근절 여파가 급격히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말 특판 주문이 취소되면서 3분기 매출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중국 매출 부진은 락앤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4분기 턴어라운드 방향성 회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유아용품 사업이 빠르게 전개되고 국내 사업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사업의 구조적 성장 정체로 올해 매출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내년엔 적극적인 재고조정 및 관리시스템 도입 1년차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락앤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269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감소한 171억원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어닝쇼크' 이후 실적 악화의 큰 축이었던 국내 부분이 2분기 연속 개선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와 달리 3분기에 갑작스러운 어닝미스가 나타난 이유로는 중국 매출액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정부 출범 이후 1년차 내수 소비 부문에 있어서 명절 기간 뇌물 수요 근절 여파가 급격히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말 특판 주문이 취소되면서 3분기 매출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중국 매출 부진은 락앤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4분기 턴어라운드 방향성 회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유아용품 사업이 빠르게 전개되고 국내 사업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사업의 구조적 성장 정체로 올해 매출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내년엔 적극적인 재고조정 및 관리시스템 도입 1년차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